2022-09-16
애플 걱정? 세상 쓸데없다![안석훈 미국주식 강의1]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에는 실패하지 않는 미국 주식 투자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고, 이번에는 잃지 않는 미국 주식 투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이 있으실 거고요. 이런 강연회에 참여하시는 경우에는 대부분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오십니다. 첫 번째는 심리적인 안정감. 특히나 지금 같은 경우에는 워낙 주식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해서 찾으신 분들이 많으시고요. 두번째는 남들은 뭐하나, 그게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국내 주식 투자에 익숙하신 분들이 대부분 애플 말씀드리면 굳이 왜? 그거 말고 다른 거 얘기해달라고 많이 하시잖아요. 근데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애플에 투자만 하셔도 꾸준한 수익률을 가져가실 수 있다. 참고로 저를 불러주신 이 행사 담당자분께서도 제가 그때 애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때 애플에 투자할 걸 그랬습니다라고 하실 정도로 애플에 대해서는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고요. 제가 요즘에 자주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세상에서 걱정할 필요 없는 것, 세상에 쓸데없는 걱정 두 가지가 있다고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연예인 걱정, 두 번째가 애플 주식 걱정. 이렇게 두 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그 정도로 말씀드린다는 건 그만큼 애플이 성장성뿐만 아니라 안정성에서도 어느 정도 여러분들한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포인트로 말씀드리고요. 제가 이번엔 미국 주식 중 중소형주를 소개하는 책을 준비 중입니다. 왜 그런 책을 준비했냐면, 애플을 매번 말씀드리면 식상하다고 별로 안 좋아하시거든요. 다른 주식을 자꾸 말씀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뭘 말씀드릴까. 대형주 말씀드리면 재미없다고 하시고, 그러면 향후에 성장성이 기대되는 주식들을 좀 말씀드리면 좋겠다 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미국 주식 시장이요. 나스닥을 포함해서 한 7000여 개 종목이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앞으로 정말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뽑는다는 게 쉽지가 않은데, 저와 함께 공동 저자분들이 힘을 모아서 한 25개 정도 종목을 지금 뽑았고요. 2020년에 출간했던 스몰캡 인사이드라는 책에서도 당시에는 상장이 안 됐던 종목까지 해서 지금 24개 종목을 소개했었는데 그 종목들도 지금 수익률이 상당히 좋은 상태예요.
좀 더 객관적인 투자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책을 발간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보시면 특히 유튜브 보시면 엄청나게 많은 미국 주식 관련 정보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은 아시겠지만 아시는 바와 같이 좀 후킹 한다고 하죠. 약간의 그냥 매력적으로 보이는 멘트를 이용해서 일부 종목에 좀 너무 집중하거나 좀 뭐랄까 많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좀 걸러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쉽지가 않죠. 논리적으로 별 무리가 없으면 그런가 보다 괜찮은가 보다 하시는데, 제일 중요하게 보셔야 할 것은 미국 주식에서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실적이 받쳐주느냐. 실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애플은 가장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애플은 신제품이 나오고 그 직후에 발표하는 실적이 항상 좋아요. 신제품을 출시하고 나서 신제품이 이제 실어 나를 거 아니에요. 판매에 들어가면 실적이 항상 좋기 때문에 연간으로 봤을 때 애플 주식은 연초에 사서 연말에 파시는 게 가장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 근데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는 그 근거는 빅데이터를 통해서 말씀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뒤에서 다시 말씀을 드릴 거고요. 제가 계속 미국 주식 관련 책을 쓰는 이유 객관적인 투자 정보를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한 건데요. 7년 동안에 저도 투자를 하고 있어요. 수익률을 하나하나 말씀을 드린다면 좋겠지만 이렇게 너무 공개된 자리라서, 제가 나중에 소규모 자리에 오시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했던 종목이 월트디즈니입니다. 2016년 월트디즈니가 95달러 할 때였어요. 그 당시에 바들바들 떨면서 했습니다. 95달러면 당시에 환율이 한 1100원 정도 됐으니까. 제가 5주를 샀거든요. 처음 미국 주식을 샀던 게 월트디즈니였는데요. 제가 질문을 좀 해도 될까요. 넷플릭스 보유하고 계신 분 계세요? 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 가진 분들은 되게 아프실 거예요. 아파서 말씀 못하시는 분들 많을 건데 넷플릭스가 올해 들어와서만 수익률이 마이너스 60%. 표정들이 안 좋아지십니다. 갑자기 죄송합니다. 그 정도로 많이 안 좋은데, 하지만 작년에 되게 좋았잖아요.
제가 2020년 초반에 팬데믹 터지기 전에 넷플릭스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한테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좀 투자를 지양하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돼서 얘기한다고 하면, 뭐 그랬겠어라고 하실 텐데. 그 당시에 제가 부정적으로 본 이유는 뭐였냐면 2020년 초반만 해도 넷플릭스가 어느 정도 구독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뭐 2억 명 가까이 되면서 야 그럼 이제 더 이상 누가 볼 거냐, 더 볼 사람이 있을까라는 점에서 말씀을 많이 드렸어요.
근데 팬데믹이 터졌죠.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다들 집 밖에 못 나가니까 집에서 뭐 하셨습니까. OTT 보셨죠. 넷플릭스는 요즘에 미국에서는 TV를 켜면 그냥 우리나라 공중파처럼 틀어놓는 채널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주가가 거의 600달러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찍고 내려오기 시작해서 올해 거의 300달러 밑까지 떨어지면서 60% 이상 하락했다가 좀 올라온 상태예요.
근데 월트디즈니도 디즈니 플러스라고 해서 OTT서비스를 시작을 했잖아요. 그게 작년 초반에 예상보다 빠른 구독자 수가 모이면서 주가가 200달러를 넘은 적이 있습니다. 깜짝 놀랐죠. 95달러를 샀는데 따블이 났으니까. 그래 역시 미국 주식은 훌륭하다, 실적이 받쳐주면 간다. 그런 확신을 가졌고 대신에 이후에 OTT 시장이 좀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고. 월트디즈니는 영화도 있지만 다 아시겠지만 디즈니랜드가 있어요. 디즈니랜드가 손님을 못 받았죠. 전반적으로 월트디즈니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손님을 못 받으니까 매출이 급감하면서 아무리 디즈니 플러스가 계속 고객을 늘려간다고 해도 수익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반토막이 돼서 9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 실적 발표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120달러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니까 저는 95달러에 샀는데 그게 200달러 넘게 가다가 제가 샀던 가격보다 떨어졌다가 지금 다시 올라간 상태입니다. 근데 그만큼 주식이 변동성이 팬데믹 때문에 오긴 했지만 미국의 우량한 주식만큼 실적이 받쳐주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주식이 국내에 얼마나 있을까, 그런 차원에서 좀 접근을 많이 하고 있고요.
전 세계 주식시장의 비중을 금액 기준으로 보면 현재 미국이 전체의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어요. 국내는 얼마인지 아세요. 국내는 제가 3년 전만 해도 2%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는데 최근에는 1%대로 떨어졌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의 최고 주식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삼성전자로 보시죠 삼성전자로 하면 만약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1%다 그럼 미국이 50%다, 그러면 50배죠. 그럼 미국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이 최소한 오십 개가 있다. 단순하게 보면 그만큼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매매하실 수 있고 투자하실 수 있는 기회가 미국 시장에 더 많다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주식 투자 지도라는 책을 시리즈로 지금 세 번째 내고 있습니다. 한 101개 종목을 계속 뽑아서 책을 내고 있는데 우량한 주식 위주로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중국 ADR을 다 뺐어요. 그전에 제 책에는 중국 주식이 다 있었는데 작년 책에는 중국 주식을 다 뺐습니다.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중국 주식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한 재무제표를 요구하는데 중국 공산당은 그걸 해줄 생각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변동성이 커질 걸로 봐서 중국 주식을 다 뺐었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중국 주식이 급전직하로 많이 하락을 했죠.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전 세계에서 미국 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은 일본 시장 보시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일본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일본은 매매 수량이나 단위도 되게 세서 일본 주식은 사실 별로 관심 없으세요. 그 다음에 많이 하는 곳이 중국 시장이 되는데 중국 시장은 공산당이 다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공산당에게 맞서는 경우에는 한마디로 날아갑니다. 작살이 나는 거죠. 알리바바 가지고 계신 분 계십니까? 알리바바로 많이 아프신 분들 계실 겁니다. 이 알리바바도 거의 300달러 넘다가 지금은 100달러 대까지 떨어져가지고 많이 힘들어하셨고요. 알리바바는 정말 좋은 회사라고 보시면 돼요.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이고요. 우리나라의 쿠팡 같은 회사고 사실 비교가 안 됩니다 사이즈가. 그리고 아마존에 필적할 만한 회사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잘 아시겠지만 그 알리바바 회장님이 잭마 회장이시잖아요. 이분이 중국 공산당에 반하는 이야기를 몇 번 했다가 실종이 됐던 게 한 번 두어 번 되고 유럽 어디에 가서 조용히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잭마 회장이 실종되면서 주가가 30%씩 빠지다가 다시 언론상에 나타나시면 주가가 10% 오르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 주식이 상당히 불확실성이 더 크다.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안정감이 좀 떨어져요. 그래서 많이들 힘들어 하시고요. 올해 들어와서 많이 오르다가 최근에 많이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7년 동안의 경험을 보면 바이 앤드 홀드 전략이 가장 적합한 시장이 미국 시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누군지는 다 아시죠.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이라고 들어보셨죠? 종합 에너지 회사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엑스모빌이나 쉐브론 같은 회사인데요. 규모가 좀 작아요. 대신에 종합 에너지 업체라서 모든 업무를 다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회사를 버크셔해서웨이가 작년 말부터 야금야금 주식을 사고 있어요. 그래서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지분을 한 20% 정도 인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주가가 얼마나 올랐냐 하면 거의 50%가 올랐습니다. 워런 버핏의 효과도 물론 있고요 대신에 에너지주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 영향이 있죠. 근데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에너지 관련 기구에 요청을 하나 했대요.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지분을 50%까지 인수하게 해줘, 우리가 50%까지 살게 회사 지분을. 근데 해당 기구에서 승인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주가가 얼마가 올랐냐. 9.88% 급등하면서 SP500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을 했습니다.
오늘 몇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드릴 건데 초반에 먼저 하나 드리면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향후에 주가가 괜찮겠다. 팁 하나 먼저 드렸습니다.
*이 콘텐츠는 2022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서 안석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리서치팀장이 한 강연의 일부입니다. 안석훈 팀장의 강연 풀 영상도 동아인사이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