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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9
    7회 : 친환경 영국 축구팀, 커피 찌꺼기로 만든 유니폼 입는다
    축구의 황제 펠레가 갑자기 팬들에게 "지금 당장 재활용해야 합니다!라고 선언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재활용 센터에는 새로 생긴 환경운동가들로 장사진을 이룰 것이다. 축구의 힘과 아름다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한하다.1. 커피와 축구의 공통점은? 언뜻 보기에, 커피와 축구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가 연고지인 축구클럽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Forest Green Rovers: FGR)는 축구와 커피가 공통점이 많다고 대답한다. 이 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입었던 유니폼의 재료를 커피 찌꺼기 추출 섬유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써온 직물 재료인 대나무 펄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축구 유니폼은 여전히 플라스틱 추출 섬유다...)!2.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축구 클럽은? 이런 노력에는 보상도 따른다. FIFA는 FGR을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축구 클럽으로 인정했다. 이 클럽 구단주는 영국의 청정에너지 회사 에코트리시티(Ecotricity)를 설립한 기업가인 환경운동가 데일 빈스(Dale Vince)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경기 당일 음식은 모두 비건이다. 잔디는 유기농이며, 물은 재활용되고, 잔디 깎는 기계차와 팀 버스도 모두 전기 자동차다. 빈스는 완전히 재활용된 목재로 축구 경기장을 지을 생각까지 하고 있다! 참고로, 커피 찌꺼기 추출 섬유로 만든 유니폼은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3. 축구 경기장과 지속가능성과의 관계는? 축구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얘기하니 흥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이와 관련해 믿을 만한 데이터는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아라베스크는 당신만큼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것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2020년에 아라베스크 S-Ray는 미션 III: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축구(Mission III: Sports Be Sustainable) 프로젝트에 참여해 축구경기장의 지속가능성 등급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진을 지원했다.4. 축구 산업과 지속가능경영의 미래는? 축구 산업 전체가 아직 지속가능성의 깃발을 걸고 나아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아스널(Arsenal)과 사우샘프턴(Southampton)을 포함한 여러 클럽과 선수들은 기후변화에서 인종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 관련 문제를 독립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세상을 바꿀 힘은 축구 선수에게 있다. 우리가 기억하고 환호하는 많은 전설적 축구 영웅들을 떠올려보라. 그 영웅적 아이콘 인물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재사용이 가능한 커피컵을 사용하고 알리기 시작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흥미로운 일이다.정리: 강주현 (안젤라), 아라베스크 S-Ray 선임자문위원, angela.kang@arabesque.com출처: 아라베스크 S-Ray 2021년 4월 9일자 뉴스레터 www.arabesque.com
  • 2021-07-13
    6회 : 도시 조립하기...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이케아의 실험
    가구를 조립하는 것과 도시 전체를 조립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다. 스웨덴계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몰인 이케아(IKEA)는 스웨덴의 도시 헬싱보리(Helsingborg)와 협력해 현대사회의 가정, 지속가능성,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있다. 이케아는 도시농업, 자급자족 에너지, 수자원 시스템과 같은 계획을 통해 도시화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헬싱보리는 2022년에 공식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결과가 정말 궁금하다. 토요일마다 지역의 이케아 매장에서 북유럽 도시 이름을 딴 가구들로 꽉 들어찬 통로와 비건 미트볼이 있는 식품 섹션을 산책하는 일은 잊어 버려도 된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경험하기 위해 헬싱보리로 가는 것은 어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해볼 만한 좋은 계획이 아닐까?1. 스웨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레고(LEGO)를 즐기는 사람들은 조립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린 회사인 이케아를 매우 좋아한다. 이케아는 4개의 벽으로 된 집 안에 들여놓는 조립가구 회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이케아는 H22라는 도시 프로젝트 협업을 시작했는데, 목표는 도시화로 인한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모든 사람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마치, 이케아의 대표가구인 책장을 조립하듯이, 도시를 조립하는 것이다! 이케아는 스웨덴 남부 해안 도시인 헬싱보리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사고를 통해, 이케아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H22의 지속가능성 초점은 정원, 시장, 주방로 나뉘어진 세 가지 방에 있다. 정원은 도시농업을 촉진하여 시장과 주방에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H22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이케아 노력의 특별한 사례다. 중고 가게,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2025년까지 가정 배송에 있어서 탄소 제로 배출, 2030년까지 제품당 평균 70%까지 기후발자국 감소와 같은 순환경제 원칙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케아는환상적인 매일(The Wonderful Everyday)'라는 유명한 슬로건을환상적인 미래(The Wonderful Future)'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2. 부동산 투자 회사들도 ESG 평가를 피할 수 없다 사실, 이런 놀랍고 혁신적인 이니셔티브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이케아 또는 모회사 잉카(Ingka) 그룹은 상장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라베스크 S-Ray가 지속가능성 평가 등급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와 부동산 업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웹사이트를 보면 된다. GRESB 부동산 평가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 부동산 회사, 개인 부동산 펀드, 개발자 및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주도 글로벌 ESG 벤치마크 및 보고 프레임워크다. 당신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부동산의 미래에 대한 흥분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3. 스마트 시티에서는 어떤 일이 가능한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2050년까지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도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도 도시 공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유엔경제사회처(UN DESA)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55%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2050년에는 이 비중이 6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도시는 인구 증가와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도시와 건물이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시티의 성장은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현대 도시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사람, 기술의 지능적인 조합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립할 준비가 되었는가? 자, 이제 나서 보자! 정리: 강주현 (안젤라), 아라베스크 S-Ray 선임자문위원, angela.kang@arabesque.com출처: 아라베스크 S-Ray 2021년 3월 19일자 뉴스레터 www.arabesque.com